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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약 손대는 10대들 증가…인터넷·가상화폐에 숨어드는 젊은 마약사범들-전북도민일보 2023-02-01 13:50:20

 

과거 30·40대를 중심으로 성행하던 마약범죄의 연령대가 최근 텔레그램 등 SNS를 활용한 인터넷 비대면거래 및 가상화폐거래가 활성화되면서 10대와 20대 등 젊은 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경찰청이 최근 발표한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 결과 뿐 아니라 전북경찰청이 집계한 통계에서도 드러났다. 한번 중독되면 빠져나오기 힘든 마약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예방교육이 절실하다.

3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북 경찰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검거한 마약사범은 546명으로, 10대부터 60대 이상으로 분류된 연령대 중 20대가 23.4%(128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대 21.8%(119명) △60대 이상 19.4%((106명) △50대 17.5%(96명) △40대 15.9%(87명) △10대 1.28%(7명) △미상 0.5%(3명) 등 순으로 집계됐다.

20대 마약사범의 경우 2020년 36명에서 지난해 57명으로 3년 사이 58.3% 급증했으며, 반면 30대 마약사범은 2020년 46명에서 지난해 35명으로 76% 급감한 모습이다.

1.28% 비율을 차지한 10대 마약사범은 최근 전국적으로 수백명(2022년 294명)이 검거되는 가운데, 전북은 2020년 검거 인원 0명에서 2021년 3명, 2022년 4명으로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북 경찰이 검거한 10대 마약사범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해 7월 14일께 마약류가 포함된 약물을 판매 목적으로 처방받아 유통한 A씨(10대)가 검거됐다. 그는 다이어트 약으로 분류되는 마약성 약물을 처방받아 트위터에 판매 광고를 게시하고 판매하다 적발됐다.

이처럼 10대를 중심으로 퍼지는 마약 범죄는 불법 마약류로 지정된 대마나 필로폰, 코카인 등의 약물이 아니라 다이어트약 또는 진통제 등 병원에서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치료용 마약류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젊은 층의 마약범죄가 각종 SNS와 가상화폐를 통해 이뤄지면서 추적이 어렵기 때문에 청소년 마약사범 중에는 실제 검거된 이들보다 드러나지 않은 사례가 더 많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중·고등학교 등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찾아가는 건강교육’에 ‘마약 예방교육’이 추가되는 등 적극적인 예방교육이 실시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마약퇴치본부 전북지부 한은경 사무처장은 이와 관련 “사회 전반적으로 스며든 청소년 마약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잠깐의 이슈로만 볼 것이 아닌 사회 구성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학교 등에서도 금연교육·성교육과 같이 마약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청소년들에게 약물의 폐해를 홍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수인 기자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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